오늘 아침 정순택 대주교님의 집전 아래 국회경당에서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송년미사가 열렸습니다. 연초부터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부터 10.29. 이태원 참사, 화물연대 운송거부 파업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까지 우리는 많은 갈등과 슬픔에 휩싸여 있습니다.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요한 14:27)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평화의 메시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천주교 미사에서 신자들이 나누는 평화의 인사 역시 서로의 허물을 용서함으로써 이해와 위로, 화해를 통한 진정한 평화를 찾고자 합니다. 오늘의 송년미사가 여-야, 정쟁을 떠나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간절하게 필요한 평화, 그리고 화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소망합니다.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