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2

[이제는 대통령도 일하십시오]

이태원참사 특별법안이 여야간 합의하에 통과되었고,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 개정안도 본회의로 부의되어

5월말, 21대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채해병 특검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차질없이 받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국민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희생되신 피해자와 유가족,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요구하며 굳건히 연대해온

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대국회의 문을 닫기 전에 소임을 다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들이 순탄하지 못했던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법안 처리에 온갖 이유로 몽니를 부린 이들의 행태는

역사에 선명하게 기록되어 반면교사가 될 것입니다.

이제 국민의 시선은 대통령에게로 향할 것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안을 얼마나 빨리 공포할 것인지,

특조위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성해 조사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지,

이 모든 질문에 대통령이 제대로 응답하길 바랍니다.

특검법 통과 전부터 ‘거부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하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식의 ‘불통 통치’는 총선을 기점으로

그 생명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남은 기간동안 할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