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1주기입니다]



1.11

건설 중인 아파트가 속절없이 무너졌던 작년 오늘,

건설노동자 여섯 분이 안타깝게 돌아가셨습니다.

입주예정자들도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너져내린 건설현장은 불법관행의 총체였습니다.

한겨울 콘크리트가 굳기도 전에 층수를 올려갔습니다.

시공방법을 무단 변경하고, 안전관리는 손 놓았습니다.

적법절차를 지켰더라면 있을 수 없었던 ‘인재’였습니다.

지난 1년,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HDC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을

무려 11개월째 미적대며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1심 재판 결과를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그 사이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한 해 1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판에서는 원청과 하청이 서로 책임을 미뤘습니다.

지리한 다툼의 세월, 입주예정자들만 속이 탑니다.

건설현장에서는 ‘안전제일’ 구호만 더욱 커졌을 뿐,

실제로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전관리에 드는 비용과 책임마저 하청으로 전가되고,

‘빨리빨리 공정’과 같은 위험한 관행도 여전합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저는 건설현장 안전실태를 지적하고,

화정아이파크 사고책임에 대해 엄중히 문책한 바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안전’은 곧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길입니다.

국토위원으로서 안전한 나라를 책임있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는 3월부터 붕괴된 건물 철거 및 재시공이 시작됩니다.

무너져버린 국민의 신뢰를 제대로 쌓아올리길 바랍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glZwZljkAU

A.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439 서정프라자 402호

T. 031.970.1941     l     F. 031.97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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