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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 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도 모르는 ‘무인기 용산 비행’을 어떻게 알았냐는데,
4성 장군 출신 의원이 그 정도 추정도 못하겠습니까?
누구와 내통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매우 무도합니다.
지난달 28일, 군이 국방위에 무인기 항적을 보고했습니다.
그 항적을 분석하면 충분히 추론가능한 내용이었습니다.
군의 실책과 무능, 윤석열 정부의 안보 대참사를
김병주 의원 논란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수작에 불과합니다.
북한 무인기에 용산 대통령실 상공이 뚫렸다는 의혹은
김병주 의원의 문제제기 이전에도 이미 불거졌습니다.
제가 27일에 접했던 한 언론보도에서도 ‘한 소식통’이
무인기의 용산 촬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진 안 갔다’고 주장해왔고,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행금지구역 침범 분석에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북한 무인기 사태는 최악의 군기문란이고, 안보무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행복해야 할 연말연시를 나라걱정으로 지새게 만들었습니다.
‘9.19 합의 효력정지’, ‘핵 공동연습’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도
나라 안팎으로 서로 말이 맞지 않아 불안을 키웠습니다.
‘한반도 최대 안보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안보 리스크가 더 커지기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1월 임시회를 열어 정부에 책임을 묻겠습니다.
긴급현안질의와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