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을 국회의원 한준호] ‘도망자’ 김홍일, 어디 꼭꼭 숨어보십시오

24.07.01


‘줄행랑’이 습관이고 버릇인 윤석열 정권의 시대에

김홍일이라는 또 한 사람의 도망자가 탄생했습니다.

국회가 방통위원장 탄핵을 추진하자 사퇴한 겁니다.


그래도 정권에서 해야 할 일은 다 해 놓고 갑니다.

MBC·KBS·EBS 이사선임 계획안을 기습 처리한 것은

도망자 김홍일이 역사에 남긴 마지막 업적이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회 장악의 첫 관문을 열어둔 것입니다.


그가 한 일들은 국민께서 하지 말라 명하신 일입니다.

방송통신위원장과 부위원장 둘이서 중요결정을 하는

‘2인체제’는 위법 소지가 있다고 누누이 말해왔습니다.

‘하면 안 되는 일’을 김홍일의 방통위가 자꾸 하니까

국회가 이 편법을 막을 방통위법까지 낸 것 아닙니까.

사퇴했다고 해서 그간의 업적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아무리 도망을 가도 꼬리가 길면 밟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꼬리가 지나치게 길면 잘려나가기 십상입니다.

후임자로 이진숙 前 대전MBC 사장이 거론되는 걸 보니

김홍일은 그저 꼬리에 불과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몸통을 넘어 머리를 향해 정조준할 때입니다.

김홍일더러 방송장악 판을 깔아놓게 한 건 누구입니까.

민주당은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비롯한 모든 수단으로

언론자유를 능멸한 실체를 명확히 확인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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